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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소아에서 흔하고 중요한 증상입니다. 세계적으로 소아 1인당 연간 3.2회의 설사질환을 앓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설사는 대변으로
과도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되는 것으로, 영아에서는 하루 10g/kg, 소아나 성인에서는 하루 200g 이상의 대변을 보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평소 정상변보다 변이 묽어지거나 수액성이 되거나 변 횟수가 증가하게 되는 경우를 설사라고 말하지만, 영유아의 정상적인 배변의 범위는
넓고 다양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우리가 섭취한 수분의 95% 정도는 소장에서 흡수되며, 약 5% 정도가 대장에서 흡수됩니다. 따라서 소장에 장애가 생기면 설사량이 많고, 대장에
장애가 생기면 상대적으로 설사량은 적습니다. 설사가 14일 이내에 호전되면
급성 설사, 14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설사로 구분합니다.
①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등의 감염에 의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 이 중에서도 바이러스 위장관염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 중이염, 폐렴, 요로감염 같은 장외 감염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발열은 염증 반응과 관련된 경우가 대부분이나, 탈수가 심한 경우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바이러스 감염은 소장을 손상시키므로 설사가 심한 경우가 많고, 세균 감염은 대장에 변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혈변, 점액변, 복통, 뚜렷한
고열 증상이 더 흔합니다.
② 항생제 복용으로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장 점막이 성숙되는 만 2세가 넘으면 항생제에 의한 설사는 줄어들 수 있습니다.
③ 과식, 부적절한 이유식, 영양 불량, 식품 알러지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만성 비특이성 설사, 우유단백질 알러지, 유당 불내증, 췌장 부전증, 만성 소화장애증, 염증성 장질환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설사의 합병증은 탈수, 전해질 불균형과 관련된 것으로, 적절한 치료가 늦어지면 설사 기간이 길어지고, 영양 결핍을 유발하여 성장 저해 및
2차 감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아이가 잘 안 먹고 축 처져 있거나 누워만 있고, 하루에 푹 적신(2/3이상) 기저귀가 6개
이상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8시간 동안 안 보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체구가 작고 몸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는 어른
보다 높아 탈수가 쉽게 일어납니다.
① 충분한 수분 섭취
- 물을 수시로 섭취하도록 합니다.
-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 예방 또는 교정을 위해 수액 치료를 받거나 경구수액을 처방받아 섭취를 하도록 합니다.
② 무조건 금식을 하지 말고, 소량씩 자주 섭취합니다.
③ 정상 식이를 유지하도록 하며, 복합 탄수화물(쌀. 밀, 감자, 빵. 시리얼), 육고기 요구르트, 과일, 채소는 먹을 수 있습니다.
④ 주스나 단 맛이 나는 음료수는 피하도록 합니다.
⑤ 기름진 것, 섬유소가 많은 음식, 단 음식 섭취를 피합니다.
- 땅콩, 콩, 옥수수, 브로컬리, 양배추 등 가스를 많이 생성하는 식품, 기름진 음식 등은 삼가 합니다.
⑥ 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을 피합니다.
⑦ 급성 유당 불내성이 생긴 극소수 소아를 제외하고, 우유나 유당(우유에 함유되어 있는 당)이 들어 있는 음식도 먹여도 됩니다.
- 개발도상국에서 설사 환아에게 아연을 처방했을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생후 6개월 이상 소아에서 급성 설사 때 경구 아연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의 건강한 소아에서 아연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 설사에서 정장제 사용의 효과에 대해선 논란이 있으나, 설사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장제는 정상 세균총을 회복시키고
염증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줄이며 항염증 작용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수유를 하는 아기는 수유 횟수와 양을 줄이거나 약간 묽게 타서 먹여 볼 수도 있으나 가능한 빨리 이전 수유 패턴으로 이행해야 영양결핍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설사가 2주 이상 길어지면 단기간(2주 미만) 설사조제분유를 먹이는 것을 고려 할 수 있으나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먹이도록 합니다.
- 금식을 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소화가 잘 되는 미음이나 죽, 쌀밥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 우유 단백질에 대한 알러지는 영아에서 흔하며, 우유 공급을 중단하면 72시간이내 증상이 호전됩니다.
- 진료 후 우유단백질 알러지로 진단 받으면 콩단백질 조제분유나 단백질가수분해 분유를 사용합니다.
- 우유단백질제한은 보통 2~3세까지 필요하여 우유 및 유제품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섭취를 늘여 단백질과
무기질을 보충하도록 합니다.
- 유당분해효소가 부족하거나 활성도가 낮아 설사가 발생하게 되는데, 유당이 함유된 우유 및 유제품 섭취를 피하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 급성설사나 장염 후 일시적으로 올 수도 있으며, 회복이 수주 또는 수개월 걸리기도 합니다.
변비는 음식을 섭취한 만큼 배변하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내며, 배변횟수가 적고 변이 굵고 딱딱하여 배변할 때 통증이 심하고 대변 보기가 힘든
증상이 있을 때를 말합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변으로 나오기까지 장관 이행 시간은 생후 1-3개월 영아는 8.5시간, 4-24개월 소아는 16시간, 3-13세에서는
26시간으로, 나이가 들수록 배변 횟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4세 이후 부터는 하루 3회 ~ 1주간 3회까지가 정상 배변 횟수입니다.
소아 변비는 약 90%에서는 일반적 검사에서 특별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으며, 이를
기능성 변비라 합니다. 기능성 변비는 변을 참는 배변습관, 섬유소와 수분 섭취가 부족한 식습관, 신체활동의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성장단계에서 모유에서 분유로 바꿨을 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생우유를 시작할 때, 대소변을 가리기 시작할 때, 학교에 다니기 시작할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변비가 잘 발생합니다.
① 복통, 복부 팽만, 구역ㆍ구토, 식욕 감퇴, 배변 횟수 감소, 변을 참는 행동, 배변시 항문 통증 및 긴장, 배변시 혈변, 열상, 피부 돌출
및 치질 등이 있습니다.
② 변비가 심해지면 오히려 변이 물러지고, 정작 나와야 될 변은 못 나오고 역설적 설사, 변지림 등 증상이 나타나며, 흡수장애에 의한 성장
장애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③ 비뇨기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 빈뇨, 배뇨 장애, 야뇨증, 요로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4세 이상 소아에서는 다음 6가지 증상 중 2가지 이상 보이고, 이 증상이 1주일에 한 번 이상 나타나며 두 달 이상 지속될 때
- 4세 미만에서는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진단됩니다.
① 일주일에 2회 이하 배변
② 일주일에 1회 이상 변지림
③ 변을 참는 행동
④ 굳은 변 또는 배변시 항문 통증
⑤ 직장 수지 검사에서 직장에 커다란 변 덩어리 만져짐
⑥ 변기 막힘
기능성 변비 치료는 일반적으로 6-24개월 정도의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① 일단 무엇보다도 변을 참지 말아야 합니다.
② 하루 3회 식사, 1~2회 간식을 규칙적으로 계획해서 먹고, 꼭꼭 씹어 천천히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③ 충분한 수분 섭취 - 특히 기상 후나 배변 전에 따뜻한 음료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④ 충분한 섬유소를 섭취하도록 합니다.
- 식사에서 채소, 해조류, 과일, 팥, 콩류, 감자, 고구마, 견과류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 섬유소 섭취를 증가시킬 때 열량섭취부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 과일(특히, 배, 포도, 키위 자두)과 주스(사고, 포도, 배, 서양자두 주스)를 섭취 합니다.
- 과일이나 채소는 갈은 것보다는 생 것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감, 바나나, 다량의 우유 섭취는 변비 치료에 방해가 됩니다.
우유는 하루 200-400cc 권장되는 정도는 섭취하도록 합니다.
- 쌀밥대신 잡곡밥을 먹도록 하고, 옥수수, 율무 등 전곡류 식품을 이용합니다.
- 발효된 유제품(요구르트, 요거트 등)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⑤ 규칙적인 운동도 필요합니다.
① 소아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로는 삼투성제(PEG, 락툴로 스, 락티톨, 수산화 마그네슘)와 윤활제(미네랄 오일)이
있습니다.
삼투성제는 장기간 사용해도 의존성이 없는 안전한 약물로 정해진 용량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하루 1-2회 부드러운 변이 충분히 나오도록 허용 범위
내에서 용량을 조절합니다.
② 정장제(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서는 결론적 연구는 아직까지는 없으나, 이론적으로는 변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병원에 배가 아파서 오는 아이들은 꽤 많이 있습니다. 소아의 복통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위장염에 걸린 경우 설사를 하면서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장중첩증
경우 토하고, 딸기잼이나 포도잼 같은 변을 보기도 하면서 일정 시간의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배가 아프게 됩니다. 그냥 배가 아파 보채기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급성 충수염인 경우는 배꼽 주위 특히 우하복부부터 시작된 심한 복통이 3시간 이상 지속되면서 아이가 다리를 굽히고
배를 못 만지게 합니다. 때로는 소아에서 급성 충수염은 경한 정도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요로감염 또는 급성 인후염 또는 편도선염처럼 복부와는 상관없는 병에 걸려도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단단한 변이 꽉 차 있어도 식은 땀을 흘리며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복통을 호소합니다.
영아 산통은 주로 생후 3개월 이하에서 나타나는데, 발작적 복통으로 자지러지게 울며 보챕니다. 우는 모양은
목소리가 크고 지속적이며, 얼굴은 빨개지고 입 주위는 창백해집니다. 복부는 팽만되어 있으며, 다리는 구부리고 손은 꽉 주먹 쥐고 있는 모양을
보입니다.
또한, 아직 말을 잘 못하는 어린 아기들은 보채고 우는 증상만 보여 배가 아픈 건지, 왜 배가 아픈지 당장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밤에라도 응급실을 가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① 1세 전후의 아기가 배가 몹시 아픈 것처럼 심하게 보채고 울때
② 복통이 1-2분 정도 발작적으로 나타나다가 한동안 조용해지다가를 반복하거나 딸기잼이나 포도잼 같은 변을 볼 때
③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초록빛을 띤 노란물을 토할 때
④ 배에 손을 못 댈 정도로 아파할 때
⑤ 사고를 당한 후나 배를 맞은 후에 심한 복통을 호소할 때
⑥ 복통 부위가 사타구니 부근이거나 고환부근 또는 우하복부일 때
⑦ 과거에 복부를 수술한 적이 있는 아이가 또다시 배가 아프다고 할 때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가 다음 증상들을 보일 때는 문제가 있는 복통일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합니다.
① 아이가 복통으로 밤에 잠에서 깰 때
② 지속적인 오른쪽 상복부 또는 오른쪽 하복부의 통증이 있을 때
③ 연두색 구토를 하거나 지속적이거나 주기적인 구토를 할 때
④ 설명할 수 없는 발열이 동반될 때
⑤ 비뇨생식기 증상을 동반할 때
⑥ 삼키지를 잘 못하는 경우
⑦ 만성적으로 심한 설사가 있거나 한밤중에 설사를 하는 경우
⑧ 위장관 실혈
⑨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⑩ 성장 속도 감소
⑪ 사춘기 지연을 보이는 경우
⑫ 염증성 장질환, 소화성 궤양 질환 등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1) 주로 4세-18세 소아ㆍ청소년에서 보이며 검사 상에서는 특이 소견 없이 정상이나, 2개월 이상 복통이 지속되고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주는
복통입니다.
2)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복통으로 기능성 소화 불량, 과민성 대장 증후군, 복성 편두통, 아동의 기능성 복통이 있습니다.
3) 아이와 부모님의 불안을 안심시키고, 아이가 정상 생활을 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치료 목적입니다. 약물 치료는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증상이 있을 때 일정 기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4)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스트레스에 의해 복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고 환경 개선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토는 소아에서 자주 보이는 증상으로, 오심(울렁거림), 역류(게우기)와 구분해야 합니다.
구토는 횡격막(가슴과 배를 가로지르는 막)과 복근이 수축을 일으켜 위 내용물이 강한 힘에 의해 입 밖으로 튀어나오는 현상입니다. 오심은 토하고 싶은 불쾌한 느낌을 말하며, 역류는 식도나 위 내용물이 힘없이 입 밖으로 나오는 현상입니다. 어린아이는 종종 먹었던 젖이나 우유를 자주 토합니다. 이것은 구토가 아니라 게우기입니다. 수유 후에 아기가 바로 누워 있을 때 자주 게우게 됩니다.
구토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위장관 질환뿐만 아니라 뇌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열이 나는 질환을 앓을 때도 잘 토할 수 있습니다. 폐렴, 중이염, 부비동염 등 호흡기 질환이나 신우신염에 걸렸을 때도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토물의 색깔, 섞여 나온 내용물, 분출 강도, 토하는 시간, 동반되는 증상에 따라서도 원인이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담즙이 섞인 녹색물을 토하거나 구토가 반복되고 너무 심하면 위장관 폐쇄나 협착의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바로 의사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대사 이상 질환이 있을 때도 분출 구토가 심하며, 약하게 토하거나 자주 게워내면 위식도 역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뇌압 상승이 있는 경우 주로 이른 아침에 구토를 하며, 부비동염에 의해서도 아침에 구토할 수 있습니다. 식사 때 토하면 위궤양이나 신경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토하면서 오심, 가슴 통증, 연하곤란 설사, 변비나 복부 팽만, 복통, 황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는지 잘 살펴보기 바랍니다.
구토와 함께 두통, 시야 변화, 경련, 대천문 팽만 등의 동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그 외 과식을 했을 때, 수유 때 공기를 갑자기 많이 들여 마셨을 경우, 우유를 너무 진하게 탔을 때, 장염에 걸렸을 때, 아기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소량씩 자주 먹이며 수액을 보충해 주고, 동반된 증상을 같이 치료합니다. 구토의 원인에 상응하여 약물을 투여해야 합니다.
아기가 토할 때에는 앉히거나 옆으로 눕혀서 구토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우선적으로는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액 주사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아이가 토하면 먹지를 못하고 수분을 잃어서 곧바로 탈수되기 쉽습니다. 탈수뿐만 아니라 전해질 불균형, 저혈당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토한다고 아기를 굶기면 우선은 토하지는 않겠지만, 토하고 먹지 못함으로써 아이는 더 처지고 의식이 기면상태까지 될 수 있습니다. 토하더라도 먹이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장염에 걸려 토하는 경우는 짧으면 6시간, 길면 하루 이틀 안에 호전되기 때문에 구토가 멎을 때까지 탈진되지 않게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하지만, 먹이면 반복적으로 토하는 아이에게 어떻게든 탈수를 막겠다고 계속 먹이려는 것 또한 옳은 방법은 아닙니다. 이때는 수액 치료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모유를 계속 먹여볼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이 먹이면 토하기 쉽기 때문에 먹이는 양을 줄여야 합니다. 구토 횟수가 한두 번 정도로 구토가 심하지 않다면 1-2시간 간격으로, 5분 이내로 조금씩 먹이도록 합니다. 만일 토하는 증상이 많이 심한 경우라면 30분-1시간 간격으로, 2-3분 이내로 더 조금씩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의 위장관 출혈은 임상적으로 그리 드물지 않습니다.
암적색이나 검은색의 혈액이 섞인 변이나 선홍색 혈액이 섞인 변, 즉 혈변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변 색깔은 출혈 부위나 출혈량에 따라 흑혈변일 수도 있고 선혈변일 수 있습니다.
또 검은색 토물이나 선홍색 피가 입으로 나오는 토혈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장관 출혈 증상을 보였을 때 빠른 시간 내 출혈의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량의 혈변이어도 심각한 병이 숨어 있는 경우도 있고, 다량의 혈변을 봐도 아이의 전신 상태는 양호해 보이고 뚜렷한 징후나 변화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어 위장관 출혈을 보일 때는 반드시 진료를 받아봐야 할 것입니다.
혈변을 본 경우 진짜 출혈인지, 진짜 피는 아니지만 피처럼 보이는 변인지를 우선 감별해야 합니다. 아이가 혈변이 의심되는 변을 본 경우는 반드시 사진을 찍거나 기저귀를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도록 합니다. 아이의 혈변 양상을 말로만 표현해서는 진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붉은 색소(빙과류, 음료수, 사탕류 등), 붉은 음식(토마토, 딸기, 수박 등)에 의해 변이 혈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시금치, 감초, 철분제, 비스무트 등은 대변 색을 검게 만듭니다. 바나나도 변이 검은 혈변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소아 위장관 출혈은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령대마다 위장관 출혈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질환에 차이가 있습니다.
1) 분만 시 흡입된 엄마의 혈액이 생후 첫 수일 내 변이나 토물에 나올 수 있습니다.
2) 복부 팽만이나 구토를 보이고 전신 상태가 중한 신생아가 혈변을 볼 경우 괴사 장염이나 세균 설사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우유 알레르기 있으면 선홍색 혈변이나 토혈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K 부족으로 인한 신생아 출혈 질환 경우, 대변이나 토물에 선홍색 또는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5) 난산으로 분만한 경우, 패혈증, 수막염 호흡기 질환 등 중한 질환을 앓고 치료 받은 신생아 경우 스트레스에 의해 출혈 위염이 생겨 토혈을 할 수 있습니다.
1) 항문 열상으로 혈변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 변비가 있는 아이에서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경우는 대부분 혈액량은 많지 않고 대변 끝이나, 기저귀 또는 화장지에 선홍색 피가 붉게 묻어나옵니다.
2) 주기적으로 심한 복통(심하게 보챔)이 반복되고, 구토 증상을 보이기도 하면서 딸기잼이나 포도잼 같은 혈변을 보면 장중첩증(창자겹침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장중첩증은 발병 48시간 내 진단되면 항문으로 공기를 주입하여 겹친 장을 풀게 되지만 48시간 경과하면 장이 괴사될 수 있어 소아에서 아주 중요한 질환입니다.
3) 다량으로 혈변을 보는 멕켈 게실이란 질환이 있습니다. 이것은 태아 때 소장과 배꼽이 연결된 관이 점차 퇴화되어 없어지는데, 출생 후에도 이것이 남아 있게 되어 소장에 혹처럼 붙어있는 것을 멕켈 게실이라 합니다. 주로 2세 이하에서, 아이는 건강해 보이는데 아무런 증상도 없이 다량의 혈변을 보면 우선적으로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심한 빈혈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수술적 제거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4) 우유 단백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 섞인 설사를 보이기도 합니다. 성장 부진, 피부 습진, 심한 복통, 복부 팽만,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직결장염은 우유 단백에 의한 알레르기 질환의 하나로 3개월 이내 영아에서 주로 흔합니다. 아토피피부염이 피부로 나타나듯이 장 점막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묽은 변에 실핏줄 같이 피가 섞여 나오거나 점액변을 보게 됩니다.
5) 감염 장염, 특히 세균 장염에 의한 설사 때 혈변을 볼 수 있습니다.
6) 역류 식도염이 있을 때 소량의 토혈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1) 영아기 때 혈변의 주요 원인 질환인 항문 열상, 장중첩증, 멕켈 게실, 감염 장염 등에 의한 혈변을 이 시기에도 볼 수 있습니다.
2) 연소용종이란 질환이 있습니다. 주로 대장 끝부분인 하행 결장에 용종이 생기는 질환으로, 건강해 보이는 아이가 복통은 없으면서 소량의 선홍색 혈변을 반복적으로 볼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대개 2-8세 어린이에서 심한 복통을 호소하면서 직장 출혈이 있으면 알레르기 자반병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반(출혈 반점)이 생기는 질환으로 자반이 먼저 생기고 복통이 동반될 수도 있지만, 복통이 먼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4) 식도 정맥류나 스트레스 궤양에 의해서 대량 출혈이 올 수 있습니다.
심한 구토 후 식도 파열 (Mallory-Weiss)이 생겨 다량의 토혈을 할 수도 있습니다.
청소년기의 위장관 출혈 원인은 성인과 비슷합니다.
1) 흑혈변은 주로 소화 궤양, 위염, 식도염이 있을 때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2) 식도 정맥류나 십이지장 궤양에 의한 출혈이 있을 때는 대량의 토혈을 할 수 있습니다.
3) 스트레스 궤양에 의해서도 심한 장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구토 후에 식도 파열(Mallory-Weiss)이 올 수 있으며 대량 토혈을 보입니다.
4) 이 시기에 혈변의 주요 원인 질환으로는 세균 장염이 흔합니다.
5)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질환이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차츰 증가 추세입니다. 만성적으로 혈변이 반복되고, 설사, 복통 증상을 수주~수개월째 보이면서 성장장애, 체중 감소가 동반될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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